역시나 걸어다니는 것의 묘미 중 하나는 바뀐 풍경을 보는 것 입니다. 매 번 같은 길만 다니면서, 같은 풍경을 보는것도 갑갑한 일이거든요.

이번에 발견한 카페 역시, 종종 다니는 길목에서 새롭게 변신한 카페입니다.

이름은 카페 쉘비라고 합니다.

메뉴판입니다. 종종 업데이트되니 참고만 하세요.

초콜릿 전문 카페라서 초콜릿 음료 마신것을 정리해보았습니다.

1. 핫초코 입니다.

그냥 어디 어디서 초코 믹스랑 대충 섞어서 만든 핫초코랑은 비교가 안됩니다. 진하고 고소합니다. 사진만 보고있어도 침이 나오네요.

2. 그린티핫초코 입니다.

혹여나 녹차 음료를 싫어하시는 분이라도, 이것은 한 번 시도해볼만합니다.

잠시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원래는 녹차 음료(다른 음식에 녹차를 섞은 것)를 싫어합니다.

특히 녹차 라떼는 먹지 않습니다. 녹차맛 아이스크림도 제가 돈 주고 사먹지는 않구요. 별다방에서 파는 그린티 프라프치노도 두 번 시도했다가 두 번 다 제대로 먹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건 맛이 괜찮아요.

보통 녹차 음료를 안좋아하는 분이라면 공감을 하실텐데요. 으.. 말로 표현 하기는 힘든데 녹차 음료에 들어있는 묘한 비린 기분의 느끼한 맛이 있어서 먹기 힘든것, 아시는 분은 아실거에요. 이건 느끼하지 않습니다. 평소에 잘 먹지 않던 녹차 음료를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이한점이 하나 있는데요. 사진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어떤 것 일까요?

바로 수저에 달콤한 초콜릿이 달려있다는것입니다. 그래서 따뜻한 우유에 초콜릿이 천천히 녹아 나오는 맛을 여유를 가지고 느끼시면 좋을거에요.

자넨_맛없게_찍는_능력이_있어.jpg

3. 베네치아 핫초코

다크 초콜릿 / 벨벳 거품 (부드러운 우유 거품)

또한 신기했던 음료 중 하나였습니다. 처음에 다크 초코에 우유가 섞였다고 해서 nest791의 핫초코 (어쩌면 초코스프)를 떠올렸지만, 다른 음료였습니다.

초콜릿과 거품을 막 섞기도, 그렇다고 둘이 따로 먹기도 애매합니다. 적당히 잘 조절해서 드시면 됩니다.




4. 에스프레소 핫초코

초콜릿 / 에스프레소 / 우유 거품

초콜릿 음료를 마시다가 에스프레소랑 초콜릿을 섞으면 어찌되는거 궁금했는데, 마침 그 음료가 있었습니다.

위에 베네치아 핫초코와 비슷해 보이지만, 에스프레소가 들어가고, 섞어서 마시게 되니 맛은 다릅니다.

다른 것은 먹었는데, 사진이 없네요. 나중에 사진 더 찍으면 추가해놓을게요.

전체적으로 다른데서 흔히 먹는 초코와는 맛이 다릅니다. 진한 맛의 진짜 초콜릿/초콜릿 음료를 드시고 싶으신분에게는 강력추천합니다.

진열대의 모습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초콜릿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하나 하나 개성있는 것들이라, 기회가 되면 음료 뿐만 아니라 초콜릿도 드셔보시면 좋을겁니다.

카페의 Facebook 링크 : http://www.facebook.com/pages/초콜릿-카페-쉘비/159457194148463?sk=w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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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Parker Falcon